[카페 체험단] LG VELVET 상세리뷰 2편: UX 9 블러 UI의 완성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 9월 1일부로 적용 예정인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에 따라 '광고'의 일종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 내용은 하단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G 벨벳은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LG 기기 중에서는 디자인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채택한 적 없었던 엣지 디스플레이의 채용, 갤럭시 S10급으로 줄어든 배젤, 기존 UX 9 계열 제품과는 차별화된 UX 등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 리뷰에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차분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교 기종은 지난 리뷰와 마찬가지로 LG G8 ThinQ이며, 성능을 제외하고 보면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한 제품 중 가장 먼저 UX 9를 탑재하여 비교 대상으로도 적합합니다.
스마트폰의 첫 인상, 잠금화면과 홈화면
먼저 잠금화면은, 화면 내장 지문 센서가 탑재되면서 지문 인식 위치를 알리는 아이콘이 추가되었고 시계와 각종 알림 사이의 간격이 줄어든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캡처 당시 벨벳은 다크모드 사용 중이어서 알림이 검정 바탕의 블러로 나오기는 했는데, 알림 부분도 자세히 보시면 블러가 다르게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G8 ThinQ를 비롯해 UX 9 초기 기종들은 UX 8때의 잠금화면 알림 블러를 거의 동일하게 사용했었으나, 벨벳을 비롯한 차기 UX 9 제품들은 새로운 블러가 적용된 것입니다.
홈화면, 위젯, 제스처 및 캡처 부분에서도 자잘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벨벳에는 iOS를 연상케 하는 제스처 바가 탑재되었으며, 캡처+가 삭제되고 각종 캡처 기능이 다른 곳으로 통합되면서 캡처 후 UI에서 GIF 캡처 및 스크롤 캡처를 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오히려 편집 아이콘은 캡처+의 아이콘으로 변경되었고, GIF캡처나 스크롤 캡처의 경우 필요없는 캡처 파일을 추가적으로 만들어야하는 등 불편함이 늘어났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게다가 아직은 버그로 기능이 불안정한지 가끔 GIF 및 스크롤 캡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고요. 다만 캡처 방식이 바뀌면서 하단 프리뷰가 좀 더 오래 남아있게 변경되었고, 사라지는 효과도 토스트 메세지가 사라지는 것과 비슷한 LG G8 ThinQ와 달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윽, 사라지는 듯한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변경된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나름 고민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밖에도 날씨 위젯의 전반적인 틀은 변하지 않았지만 추후 소개할 날씨 앱 UX 변경에 따른 각종 날씨 아이콘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LG 벨벳에는 그동안 LG UX와 맞지 않아 불쾌함을 느끼게 했던 검색 앱을 완전히 갈아엎어, ᅟLG VELVET 특유의 블러 효과와 함께 완전히 개편했습니다. 정확히는 LG V60 ThinQ부터이긴 한데요, 해외 출시 제품인만큼 이번 통합 검색 기능은 국내에선 벨벳이 처음이네요. 웹 관련은 제거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대신 메시지 등 LG 앱의 기록을 모아서 보여주며 날짜별로 검색도 가능해졌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여전히 쓸 일이 없는 파트지만, 그래도 이왕 보이는 거 이뻐져서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자잘한 개선사항들이 모인 알림창
알림창에서도 사소한 변화는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백그라운드로 적용된 배경 블러는 거의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구글 앱 기반에서 자체적인 앱으로 변화한 통합 검색 기능이 알림창에 통합되면서 설정 옆에 검색 아이콘이 추가되었고, LG G7 ThinQ 프리뷰 당시 알림창 볼륨 슬라이더를 되돌려달라는 요청으로 돌아온 볼륨 슬라이더도 벨벳에선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개별 알림에도 블러가 적용되었는데요, 여기 나와있는 LG 앱 이외에도 블러가 적용되어 UX 통일성을 갖추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서 일부 앱의 알림이 블러 효과로 인해 살짝 칙칙해지는 아쉬움은 있었네요. (예: 벅스 앱의 재생 알림)
블루투스 연결 알림에서도 자그마한 변화가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벨벳의 UX가 이전보다는 공간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오디오 출력 및 연결 기기 이름이 있는 부분의 버튼 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이전보다는 작은 알림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가로 모드에서도 조금 더 나은 공간 활용을 보여줍니다.
비슷한 예시로 점 세 개를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도 변경 사항이 적용되어, 공간이 더 넓은 벨벳이 더 작은 사이즈의 메뉴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G 벨벳의 더 얇고 둥글둥글한 메뉴가 더 마음에 드네요.
직전에 살짝 딴 길로 샜는데, 퀵패널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종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벨벳에도 4 x 4 배열의 퀵패널이 적용되었으며, G8 ThinQ와 달리 캡처 토스트 화면이 퀵패널 뒤로 숨는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알림창과 동일하게 어김없이 통합검색 아이콘도 추가되었습니다.
한결 정리된 설정
제 개인적으로는 LG G8 ThinQ에 탑재된 설정 아이콘들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벨벳에서는 UX 9에 걸맞는 높은 채도의 아이콘에 제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아마도 "하드웨어"라는 이유로 묶은 걸로 추정되지만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소리 - 화면이 같은 카테고리였던 것도 "배경화면 및 테마"와 "알림"을 밖으로 빼고 각각 묶으면서 좀더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oogle 앱 및 퀵헬프로 이어지는 고객 지원 메뉴의 경우 별도의 간소화된 아이콘을 사용하는 형태에서 그냥 앱 아이콘을 그대로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요, 자체 제작 아이콘을 쓰기에는 리소스 중복 문제도 있고 다른 형태로 쓸만한 것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납득은 가지만 제가 G8 ThinQ 설정 아이콘을 훨씬 좋아하는 탓에 살짝 미련은 남네요.
검색 제외 목록이야 통신사 유통 단말기에 제공되는 메뉴라 자급제에는 없어도 상관이 크게 없습니다만, Wi-Fi 최소 신호 세기 기능이 잘 쓰이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SKT 고유 기능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통신사 커스텀도 잘 들어가는 편이라 확실치 않아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패스포인트 연결 부분이 Hotspot 2.0 지원 Wi-Fi에 연결로 바뀌었습니다. 모 언론사 기사에 따르면 패스포인트는 Hotspot 2.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하니 사실상 명칭만 바뀐 것이라 봐도 되겠네요.
통화 메뉴에서는 플로팅바가 사라지면서 "앱 사용 중 통화 표시 부분"의 경우 굳이 3개의 메뉴로 구성할 이유가 없어서 그런지 전화 수신 팝업을 켜고 끄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LG 기본 전화 앱은 통화 기록을 터치해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건 덤입니다. 저는 실수로라도 눌려서 걸리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아서, 원래 LG 기종 기본 값이었던 통화 버튼으로 걸기로 바꿔두었습니다. 하지만 기록을 눌렀을 때 바로 걸리길 바라시는 분들은 기본 값이 터치하여 바로 걸기이므로, 좀 더 익숙하게 접근하실 수 있겠네요.
연결 및 공유 부문에서는 파일 관리자 앱이 사라진 이래 함께 제공하던 AirDrive도 2020년 4월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이후 출시된 벨벳에는 AirDrive 기능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유로도 파일 관리자를 유지해주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이번에는 자동차에서 사용할 수 있는 MirrorLink 기능이 빠졌습니다. 단순 급 나누기인지, 아니면 Android Auto도 있으니 앞으로도 안 넣겠다는 의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더는 MirrorLink 지원 자동차와 연결해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NFC 메뉴에서는 후면 NFC 위치를 나타내는 그림이 기기에 맞게 변경된 것도 있지만 Android Beam 기능이 점차 쓰이지 않아서 그런지 관련 언급이 삭제되었습니다. 실제로도 Android Beam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정식적으로는 삭제되었으며 LG G8 ThinQ에서 파일 공유를 시도했을 때 "지원하지 않는 태그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올 뿐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Wi-Fi Direct 기반의 SmartShare Beam은 지원하긴 하지만 막상 시도해보려고 하니 지원하지 않아 아쉽네요.
소리 부분은 Google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자막 기능을 수정하거나 빼지 않고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HiFi DAC 및 DTS:X가 빠지면서 관련 설정은 음량 보정 및 인공지능 사운드, 이퀄라이저만 남긴 했지만 대신 이퀄라이저를 여러개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되면서 스피커, 이어폰 등 다양한 기기에 맞춘 커스텀 EQ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어디까지 추가되는 지 확인해 본 결과 이퀄라이저는 최대 20개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무제한으로 설정이 가능하면 더 좋겠지만, 그동안 1개로 제한되어 있었던 점, 20개 이상의 오디오 기기를 사용할 일이 일반인에게는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설정 개편에서 밖으로 나온(?) 두 메뉴 중 하나인 "알림" 설정은 이전 기능을 포함, 과거 뉴 세컨드스크린에 해당되었던 부분까지 품게 되었습니다. 이는 "뉴 세컨드스크린"으로 명명되었던 메뉴가 "상태표시줄"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서 상태 표시줄에 아이콘을 표시하는 옵션도 해당 메뉴로 들어가 파편화는 줄어들었지만 알림 설정에서 화면 UI 설정의 일부도 가능하게 되는 등 정리의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엣지 덕분에 Sidelight가 덜 어색해진 건 좋지만, 이번에도 알림 버블의 전역 설정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살짝 아쉽네요.
화면 설정에서도 메뉴 재배치는 있었습니다. 일단 배경화면 및 테마 항목이 밖으로 빠지면서, 홈화면 - 네비게이션 바 - 상태표시줄 - AOD가 하나로 묶이고, 글꼴이 새로 추가된 기능인 포인트 색상과 함께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마도 이건 시스템 프레임워크쪽만 변경 - 앱 전반 적용 이렇게 카테고리를 나눈 것으로 보이네요. 깨알같지만 동영상 화질 향상도 동영상 화질 개선으로 '용어만' 바뀌었습니다. 상태 표시줄 설정은 방금 전 보고 온 알림 설정에서도 진입할 수 있지만, 여기서도 여전히 진입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설정 항목은 G8 ThinQ의 RGB 센서 덕분에 존재하는 트루뷰 기능을 제외하곤 크게 줄어들거나 바뀌지는 않았는데, 세부적으로는 조금씩 빠지거나 변경된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 첫번째로 화면 비율 관련 설정의 경우, 과거 G6 - V30 때 쓰였던 설정을 개편 없이 그대로 사용하던 것을 세부 설정을 모두 제거하고 화면 비율을 확장할 것이나, 아니면 원본 비율로 쓸 것이냐 이렇게 두 가지만 사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노치까지 강제 확장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아 아쉽네요.
LG VELVET의 AOD 모양은 대체적으로 V50S ThinQ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V50S ThinQ 및 VELVET에서만 제공하는 AOD가 잘 탑재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표시 방식에 '화면 터치 시 10초간 표시' 기능이 추가되어, 해당 기능이 없어 불안했던 분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하단 알림 및 배터리를 표시하는 바도 불균형한 위치로 비판을 받았던 것과 달리 다시 사라져 심미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벨벳에는 V50S ThinQ와 마찬가지로 캘린더가 구글 캘린더로 대체되면서 캘린더 AOD 기능이 사라졌고, 또 G8 ThinQ에서 심리스 배경화면 지원을 위해 제공하는 심리스 배경화면별 전용 AOD 기능은 사라져서 위 사진의 G8 AOD는 설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화면 색감 조정 기능은 상당히 많은 기능이 삭제되고, 자연스러운 색상과 선명한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서 살아남은 설정은 시네마와 사용자 설정(LG G8 ThinQ에서는 전문가 모드) 뿐이네요. 자연스러운 색상의 경우 여타 다른 색상 옵션과 달리 색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선명한 색상 대비 화사함이 특징인 OLED의 장점을 좀 죽이는 옵션으로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OLED보다는 덜 색감이 화려한 LCD 사용자를 겨냥하여 기본값을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설정한 듯 싶네요.
사진은 벨벳만 있지만 두 기종 모두 여전히 채도 - 색조 - 선명도 설정도 RGB 조정과 함께 유지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다행입니다.
상태표시줄 관련 설정의 경우 어느덧 LG만의 특징으로 잡혀가던(?) 뉴세컨드 스크린 설정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변동사항은 LG 앱에만 적용되지만, 앱 모서리 관련 설정이나 색상/패턴 설정이 불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채로운 상태표시줄을 원하던 분들께는 내심 아쉬운 부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글꼴과 제스처 부분에서도 나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LG V50S ThinQ에도 적용되었던 LG Smart UI(정확히는 LG Smart UI Mobile)체가 적용된 것이 첫 번째입니다. 기본 글꼴과 LG 스마트 UI 모두 같은 LG Smart UI를 베이스로 하지만, 숫자 등 일부 글자체에 글자폭이 좁은 다른 글꼴(Roboto로 추정)을 쓰면 기본, 그렇지 않고 숫자 및 영문까지 LG Smart UI체를 쓰면 LG 스마트 UI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글꼴이 크롬에는 기본 적용, Firefox의 경우 사용자가 about:config를 수정하면 적용 가능하도록 변경 되었는데요, 루트 파일 시스템 쪽을 들여다보니 내부적으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LG 스마트체와 LG 스마트 UI체가 다르기도 하고, 굵기도 더 다양하게 탑재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도 있지만, /products/fonts에 위치하여 크롬이나 다른 앱들이 사용하기 어려웠던 LG Smart 글꼴 계열이 모두 /system/fonts/로 이동하면서 정보 또한 새롭게 작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따로 설치한 글꼴의 적용은 개발사가 해주지 않는 이상 어렵지만, 적어도 웹 페이지를 보는 데 Noto Sans CJK KR, Noto Serif CJK KR 이외의 선택지가 추가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내비게이션 바 설정의 경우 간소화되어, '기본'으로 이름붙은 설정은 '버튼'으로 바뀌고, 안드로이드 9에서 지원했던 알약 제스처(?), 즉 제스처 + 버튼 기능이 삭제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포인트 색상 기능은, 원래 안드로이드 11에 적용 예정인 기능이기도 한데요, 듀얼 스크린과 함께 LG가 AOSP의 정식 출시보다 먼저 기능을 지원하는 몇 안되는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강조하는 기종이 아니더라도, 이런 커스텀 기능은 상당히 반갑습니다. 생각보다는 오류도 없이 잘 적용되네요.
홈화면 부분의 설정도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홈화면 - 홈화면(홈&앱서랍) - 이지홈이 지원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만, 스마트 게시판이 삭제되고 일부 기능이 Q스토리(구. Q보이스)로 통폐합되면서 Google 피드만 홈화면 좌측에서 켜고 끄는 옵션으로 변경되었으며, 앱 배열 방식이 사라졌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라면 검색(통합 검색) 대신 알림창을 내리는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인데요, 사실 후면 지문 인식 센서만이 지원 가능한 지문 센서로 알림창 내리기보다는 아무래도 편한 기능이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트랜드에 따라서 전면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하기는 했지만 늘 아쉽습니다. 거기다가 Google 피드가 타사 앱이라서 그런지 스마트 게시판 시절과는 달리 Google 피드를 활성화화면 홈화면 이어서 보기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밖으로 빠져나온 배경화면 및 테마 기능은 기본적으로 유사합니다. 기본적으로 탑재된 추가 테마도 동일하고요. 다만 배경화면 부문에서는 각 제품의 특징이 다른 만큼 다른 배경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LG G8 ThinQ의 경우 AOD - 잠금화면 - 홈화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심리스 배경화면을 지원하는 반면, LG VELVET은 심리스 대신 랜덤으로 화면을 열 때마다 각 색상이 돌아가면서 나타나고 잠금을 해제할때도 빙글 돌면서 배경이 바뀌는 것 같은 효과를 지닌 서큘러 배경화면 및 터치하면 눌리는 효과가 있는 벨벳 전용 배경화면을 제공합니다. 배경화면 종류도 3종이었던 G8 ThinQ의 심리스와 달리 서큘러의 경우 V60 ThinQ 기본 서큘러 배경화면과 벨벳의 배경화면 이렇게 2종만을 제공하지만, 벨벳 배경화면을 색상별로 별도 구비하여 전체 전용 배경화면 수는 벨벳이 더 많습니다.
다행히 심리스 배경화면 출시 당시 버벅이는 것 같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과 달리 서큘러는 좀 더 기능이 단순한 것인지, 아님 최적화가 잘 되었는지 크게 버벅이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보안 관련 부분에서 잠금 배경화면 부분에는 크게 변경사항이 없습니다. 지난 옵티머스 G 시절에도 있었던 날씨 애니메이션은 나름의 감성이 있는 만큼, 계속 탑재되었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벨벳에서도 날씨 앱이 개편했음에도 불구하고 변경사항 없이 그대로 탑재되었습니다. 깨알같이 변경점이 있다면, 분실 시 연락처 항목의 설명이 혼자서 ~요체였던 G8 ThinQ 때와는 달리 ~합니다라는 전형적인 LG의 설명문으로 변경되었다는 게 있겠네요.
개인정보 보호 부문도 크게 변경사항은 없지만, 실시간 자막을 포함하는 구글의 기기 맞춤설정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해당 설정으로 진입하는 항목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지문 관련 설정에서는 이전과 달리 지문 인식 효과가 추가되면서, 비록 정해진 것 중에 고를 수만 있지만 커스텀이 가능해졌습니다.
LG G8 ThinQ 기종은 여러 사유로 편리한 기능 항목에 유독 많은 기능이 있었던 기종 중 하나입니다. Z 카메라의 활용을 위해 에어모션이 탑재된 것도 있지만, G8 ThinQ 세대에는 주차 도우미 및 지하철 알림이도 추가되었고, V30 ThinQ부터 내려오는 플로팅바 기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기는 하지만, 일단 추가된 기능 기준으로 벨벳은 위 사진 상 LG페이를 활성화하지 않아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원 버튼 두 번 눌러 카메라 앱 실행 대신 퀵페이를 실행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Q8 2018에 이어서 다른 종류긴 하지만 별도 구매 펜이 지원되면서 펜 관련 메뉴가 부활하였습니다. 거기다가 많은 분들의 요구가 있었던 추천 앱 비활성화 옵션도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벨벳은 하드웨어적인 변화로 삭제된 에어모션과 후면 지문인식 제스처를 빼고도 몇 가지 기능이 제거되었습니다. 사용 빈도가 낮다고는 해도 쓰시는 분들이 있었던 주차 도우미와 지하철 알리미의 삭제, 플로팅 바의 삭제, 그리고 Google 어시스턴트 비주얼 스냅 샷 기능의 삭제가 그것입니다. Google 어시스턴트 비주얼 스냅 샷의 경우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나, 플로팅 바의 경우 삭제된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저는 G8 ThinQ 사용 내내 쓸 일이 없었던 플로팅 바를 스크롤 캡처의 편의를 위해서 G8 ThinQ로부터 추출하여 벨벳에 설치,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캡처 기능이 불편해진 첫 번째 기종이라 플로팅 바의 존재가 여느 때보다 절실해지는 부분인 만큼, 이 부분은 향후 안드로이드 11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해주기를 바래봅니다.
앱 및 알림은 알림이 밖으로 나오면서, LG VELVET에서는 알림 관련 설정이 완전히 빠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 기능을 찾으셨나요?"에서도 알림 관련한 기능을 찾냐는 질문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 앱 설정에서는 Q렌즈 혹은 Google 렌즈 둘 중에서 고를 수 있던 비전 검색 부분이 없어졌습니다. 사실 기존에 왜 설정이 있는 지 의아했던 부분이기도 한지라, 빠져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발신번호 확인 및 스팸 전화 차단 설정의 경우에는 제가 벨벳에 관련 앱을 설치하지 않았어서 그런지 별도로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나중에 설치해보니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설정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배터리 파트에서는 "배터리 성능" 기능이 최초로 추가되었습니다. Android 설정에서 내부적으로 볼 수 있는 배터리 환경과는 다른 설정으로 추정되는 기능이며, LG G8 ThinQ를 비롯한 몇몇 UX 9 기종들도 히든 메뉴로 메뉴 자체는 존재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미완성이었던 반면 벨벳에서는 정식 기능으로 데뷔했네요.
상태표시줄에 배터리 퍼센트 표시는 상태표시줄 설정으로 옮겨가고, 그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계정 메뉴에서는 공식적으로 '클라우드'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원래 클라우드 기능은 갤러리, 음악, 파일관리자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던 기능인데요, 파일관리자에서 주도적으로 지원하던 기능이어서 그런지 파일관리자의 Google Files 대체 이후 LG 기본 음악 앱 및 기본 갤러리 앱도 Google Drive, OneDrive, Box, Dropbox와 연결하여 듣는 기능이 같이 제거되었습니다. 저는 안 쓰는 기능이긴 하지만, 일단 연결은 해두고 있었던 만큼 없어지니 막상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또 한 번의 통폐합, 그리고 완성형: LG Apps
데일리 브리핑 + 제안 + 상황인지 + Q보이스 + Q렌즈 = Q스토리!
지난 3월, LG전자는 Q스토리에 대한 상표권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벨벳을 통해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는데요, 유사한 아이콘을 가지고 상당히 많은 기능들을 통폐합하여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들어간 '프로필' 기능을 비롯, 기존에 스마트 게시판을 통해 제공하던 데일리 브리핑, 제안, 상황인지 모두 Q스토리 안으로 들어왔고, 스마트 게시판을 통해 알리던 제안이나 데일리 브리핑은 푸시 알림으로 그 방식이 변경되었으며 이전 목록을 훑어볼 수 있게 기록을 저장하고 검색도 가능하도록 변화하였습니다.
비록 UX 9의 Q보이스와는 달리 블러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런 피드 형태라면 확실히 납득이 가능한 개편입니다. 여전히 Q보이스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며, 제안과 상황 인지도 탑재하고 있는 기능은 온전한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통폐합으로 인해 데일리 브리핑의 일러스트가 사라졌고 서드파티에서 제공하던, 일종의 위젯과도 같던 스마트게시판 Apps가 모두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용 빈도는 무척 낮은 편이었으나 T멤버쉽 바코드 등 나름대로 쓸 곳이 있는 기능들도 같이 쓸 수 없게 되어 아쉽습니다.
갤러리 앱은 겉으로 보기엔 큰 변화가 없어 보이나 자잘한 변경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클라우드 기능이 제거되었고, 기존엔 앨범이 맨 앞에 나왔던 것과 달리 사진 항목이 제일 먼저 나오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사진 메뉴 자체도 각 사진 크기가 균일했던 과거와 달리 각 사진의 크기를 조금씩 다르게 만들었네요.
거기다가 기존에 LG가 사용하던 다중 선택 방식을 버리면서 공유, 삭제 아이콘이 바깥에 나와 있었던 이전과 달리 선택 메뉴가 점 세 개 메뉴 안으로 빠졌고, 선택 후 공유 혹은 삭제가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다중 선택 자체도 기존에 Shift 키를 누르고 사진을 고르는 듯한 방식에서 제스처로 밀어서(드래그) 다중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요. 저는 갤러리에서 다중 선택으로 관리를 하지 않는 관계로 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시도해보니 기존의 LG 방식이 제게는 더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에서 탑재를 강제하고 있는 Storage Access Framework에서도 현재 드래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점, 타 제조사 기기들도 드래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유있는 선택이라고 볼 만했습니다.
메시지, 주소록 모두 변화가 있었는데요, 공통적으로 각 사람들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상당히 다채롭게 바뀌었습니다. 주소록이나 통화 앱은 사실상 위에서 소개한 터치하여 전화 걸기 옵션 이외에는 이게 변경점의 전부라고 볼 수 있지만, 메시지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자급제 휴대전화도 채팅+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으로 전환한 상태여서 채팅+가 불가하지만, 처음에 G8 ThinQ에서 쓰던 유심을 끼워쓸 때 확인해보니 채팅+ 메뉴가 활성화되며 발신 또한 정상적으로 되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웹 주소로 연결 메뉴가 제거되고, 밀어서 대화 삭제를 비활성화하는 메뉴가 추가되었고, 다중선택 모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선택' 항목이 점 3개 메뉴에 추가되었습니다. 다중선택 모드는 원래도 대화함을 길게 누르면 활성화가 가능했지만, 이번에 좀 더 접근을 편리하게 바꾼 것이라 볼 수 있겠네요. 여러모로 기존 사용자의 불만을 줄이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음악 앱도 기존과 큰 차이는 없으나, 음악을 고르는 화면에서 하단 재생 바가 쓸어올리는 것이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서 현재 몇 분 몇 초를 재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붐박스가 사라지면서 플래시 라이트를 깜박이는 기능만 남아 세부 설정은 모두 제거되었습니다.
개선된 점이 있다면 재생목록이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누르기 편해졌고, 자주 쓰이지 않는 음정과 템포가 점 세 개 메뉴로 옮겨갔습니다. 또한, 이전 버튼을 누르지 않고 쓸어 내리기만 해도 음악 앱의 메인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편리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세하게 변경된 부분으로는 음악 정지 시 이전 이후 곡의 앨범 아트도 슬쩍 보이도록 바뀐 것, 그리고 알림창에서 음악 앱의 알림 형태가 커진 것과 동시에 원형이었던 앨범아트의 형태가 둥근 사각형으로 바뀐 것이 변경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형 앨범아트도, 둥근 사각형 앨범아트도 선호하는 편이라 상관은 없는데 다만 음악 앱 알림이 커졌는데 임의로 줄일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Q메모+는 아무래도 LG 벨벳에서 지원하게 된 펜 기능 때문인지 변경 사항이 많은 편입니다. Q8 2018에서 먼저 지원했던 팜 리젝션이나 손글씨 효과음 등은 그렇다 쳐도, 세부 기능 아이콘 자체도 변경되었고 색상 설정도 훨씬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과거 옵티머스 뷰2에서 볼 수 있었던 네비게이션 바의 터치 잠금 기능이 돌아와서 제스처 기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펜 종류도 한 가지 늘은 데다가, 펜의 세부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창도 자유롭게 옮길 수 있게 되었으며, 즐겨찾기 기능이 추가되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은 분명 LG가 펜에 꽤 신경을 썼다는 걸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캘리그래피 기능도 LG 기본 글꼴들 외에 전용 글꼴 3종을 넣어두었네요.
실제 필압 감지 등은 아마도 체험단 활동 이후에나 리뷰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만 반가운 부분도 있었고 타 기종에도 일부 적용해주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어서 상당히 기대됩니다.
다만 딱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필압 감지가 가능해서 그런지 이제는 더이상 1~100까지 세밀하게 펜 및 지우개의 굵기 및 투명도를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으며, 캡처 기능이 불편해지면서 Q메모+로의 저장도 지원하지 않게 된 점이 있겠습니다. 특히 캡처 이후 편집 기능의 경우 본래의 Q메모+가 가지고 있었던 대부분의 UI를 그대로 제공하는데, 나중에 바뀌게 된다면 편의성을 다시 높일 겸 Q메모+와의 재통합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씨 앱은 전반적으로 UX 9에 맞게 변경되었습니다. 높은 채도, 둥근 UX까지 이전 G8 ThinQ가 어딘가 어정쩡하게 UX 9가 아닌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다만 리뷰의 맨 처음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채도가 높은 One UI 계열 및 LG UX 9의 아이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약간은 사실주의적인(?) G8 ThinQ의 날씨 앱을 더 좋게 보고 있긴 합니다. 여기에 둥근 모서리만 적용해도 괜찮겠네요.
그밖에 변경 사항들
다른 시스템 부분도 정돈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멀티태스킹 화면의 경우 벨벳식 블러(?)가 적용되어 좀 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또 창도 크기 조절을 통해 엣지에 잘 어울리는 UI를 만드려고 한 듯 싶습니다.
리뷰에는 스크린샷을 찍지 못한 관계로 빠진 게임 관련 도구의 경우, AI 게임 최적화 기능이 추가되기는 했으나 그 효용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있었던 DTS:X 3D 입체음향 활성화 항목이 제거되고 인공지능 사운드 활성화 옵션도 추가되지 않았네요.
엣지 터치 오작동에 대해서도 Grip Supression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손으로 엣지 부분을 잡고 있을 경우 엣지는 아예 터치가 안 되는 방향으로 적용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가장자리에 있는 기능이 터치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기는 했으나 대부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화면 회전 기능을 비활성화했을 때 임시로 나타나는 화면 전환 버튼은 사용자 의견에 의하여 하단에서 상단으로 옮겨갔으나, 아직 일부 화면에서는 하단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아직은 소프트웨어 안정화가 덜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잠금화면 부문에서는 원격 잠금해제 서비스가 통합되고 얼굴 인식이 사라졌습니다. G8 ThinQ야 3D 방식인데다 LG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지만, LG 벨벳 및 V50S ThinQ의 경우 2D 방식인데다 구글 것을 그대로 쓰고 있었어서 구글이 해당 기능을 제거한 이후 추가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카메라 방식 얼굴 인식은 보안성이 3D보다 대체로 낮은 편이라 대부분 추천하지 않는 방식인 만큼 오히려 2D 방식은 제공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변경된 볼륨 UI는 이전보다 상당히 진보했습니다. LG 벨벳 UX의 변경된 사항 중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크게 변했는데요,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미쳐 소개하지 못했네요. 단순 볼륨 조절만으로는 크기도 상당히 작고(하단 네비게이션 바 크기) 여러 설정도 여전히 살아 있는데다 애니메이션도 잘 만든 편입니다. 앞으로 다른 기기에도 꼭 추가해주었으면 하네요.
총평
LG전자
VELVET
상세리뷰 2편: SW편
장점
- 정점을 찍은 LG식 블러 활용
- 세세한 부분에서의 개선 사항 반영
- Q메모+의 대대적인 편의성 증진
- 드디어 LG UX 9가 완성된 느낌
단점
- 여전히 해결안 된 불안정성
- 파일관리자, 캘린더, 할 일 등 기본 앱의 Google 대체(V50S ThinQ와 공통) 등으로 인한 대대적인 기능 삭제
-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는 캡처 기능의 불편함 증가
- Windows 게임모드마냥 게임 성능 저하만 불러오는 AI 게임 최적화
총점: 4.1 / 5.0 - 다 좋은데 뭐에요 내 기본앱 돌려줘요
각종 개선 사항의 반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확실히 기본 앱을 Google 기능으로 대체하거나 급 나누기로 추정되는 다양한 기능 삭제는 아쉬웠습니다. 특히, 캡처할 일이 엄청나게 많았던 이번 리뷰에서 캡처 기능의 불편함은 정말 뼈져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여전히 해결안 된 불안정성' 부분은 많이 겪지 못했으나, 아직 퀵헬프 등에서 불안정성과 버그에 대해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아 앞으로 해결이 필요할 듯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이번 리뷰에서 다루지 못했던 카메라 SW와 각종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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