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er: 어디선가 보던 그것. 실용성은 글쎄.
Play스토어에 가보면 앱 추천이란 항목이 있습니다. 거듭되는 Play 스토어의 버전 업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때론 난잡해지기도 하면서 메인화면상으로 변경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앱 업데이트를 확인하기 위해 예전습관대로 Play 스토어 메인 화면으로 진입했는데, 쓸만할 수도 있는(?) 앱을 하나 찾았습니다.
보통 Screener라고만 말한다면 스크린샷을 찍는 앱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앱은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짧고 굵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단순히 강조하자면, 스크린샷에 스마트폰 프레임 추가하는 앱 입니다.
평소에 카카오톡, MEGA 클라우드 등 여러 앱 제조사들이 앱 스크린샷 주변에 휴대폰 프레임을 둘러 보여주었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 기능을 구현한 앱인데요, 이 앱으로 만든 결과물은 상업적 목적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주1)
주1) 튜토리얼이 출처입니다.
Screener의 앱 용량 자체는 별로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설치하는 데에는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앱 아이콘은 위처럼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매터리얼 UI를 충실하게 따른 앱 아이콘이네요. 아직 안드로이드 8.0의 Adative Icon은 아닙니다.(사실 구글도 내장 앱인 다운로드라던지, Google +, Blogger, Google Earth 등 대부분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유별난 일은 아닙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프레임 목록들이 뜹니다. 터치하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색상은 검정 뿐이지만 호기심에 어쨌든 몇 개 받아봤습니다.
구글 픽셀 빼고는 저와 제 지인의 휴대폰 모델이네요. 많은 모델을 기대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도 있습니다만 그냥 Apple iPhone이지 거기에 세대 구분은 없습니다.)
스마트워치도 있는데 LG Watch Urbane(1세대)가 LG G Watch Urbane으로 오표기 된 부분이 눈에 띄네요. 최신형 모델은 많이 없고 제작년까지의 모델이 눈에 띕니다. 소니의 SmartWatch 3도 있습니다.
3D는 옆 면 모습인데 합성하기가 참 어려워보입니다. 아무튼 여긴 모델이 더 없고 스마트워치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다만 각도가 보통 앱 설명에 쓰는 거라서 앱 설명용 스크린샷 제작에는 편해보입니다.
Flat, 3D외에도 Minimal이 있는데, 말그대로 겉 모양을 최대한 간소화한 버전입니다. 이것도 아직 많은 모델을 지원하지 않고 스마트워치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설정에선 무려 자동으로 배경색을 적용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Start Intro로 튜토리얼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S8 프레임을 선택해 직접 스크린샷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가운데 +버튼으로 스크린샷을 고르는 탐색기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SAF(Storage Access Framework, 저장소 접근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르고 나서 다시 고르고 싶을 땐 고른 스크린샷을 다시 눌러주면 바꿀 수 있습니다.
아무 스크린샷이나 불러와보니(스크린샷만 불러올 수 있는건 아닙니다.) 기종이 다르면 다소 늘어져 보입니다. 더불어, 이렇게 프레임 안에 넣으면 화질이 꽤 많이 내려갑니다. 이 부분은 좀 치명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자 효과를 준 모습입니다. 아래 그림자가 생겼는데, 꽤나 적당해 보입니다.
자동보정 버튼으로 추정되는 버튼을 눌렀는데, 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저 아래 버튼 3종은 차례로 이미지 설정/???/색상 설정입니다. 가운데는 이미지를 불러와야만 쓸 수 있는 걸로 보아 관련된 기능인 것 같은데 툴팁이 지원되지 않아 뭔지 모르겠습니다.
백그라운드 색상은 다양한 편이고, 아예 없앨 수도 있습니다.
없앤 모습입니다.
이 앱을 쓰면서 느낀 점을 간략히 쓰자면, 용두사미 인 것같습니다.
이런 걸 간단히 만들 수 있고 프레임 종류도 꽤나 다양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 태블릿 프레임의 부재
- 심각한 화질저하(일부 뷰어 한정.)
- 변경사항이 없어도 에디터상에서 < 혹은 > 버튼 외 대부분의 기능을 눌렀다가 취소하면 다시 렌더링을 하면서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는 점.
다행히 지퍼 7 2.0 내장 뷰어 성능이 안 좋아서 퀄리티가 안 좋아보이는 거였지만, 그래도 렌더링 속도가 너무 느린 건 단점입니다. 속도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에는 오류, 혹은 미쳐 확인하지 못한 사항 등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해선 언제든 겸손한 자세로 지적 받고 있으니 댓글 혹은 트위터 멘션으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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