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스토리 펀딩, 카카오 계정으로 전환예정
2017년 6월 1일, 공지사항 란이 없는 다음 스토리 펀딩이 사용자들에게 전체 공지사항을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바로 계정 체제를 다음 계정에서 카카오 계정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내용인데요,
바로 적용되지는 않고 2017년 7월 4일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지난 다음 tv팟→ 카카오TV 개편도 그렇고, 다음 희망해→ 같이가치 with Kakao도 그렇고 다들 카카오 계정 로그인으로 편해진단 식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접근이 편해진다고 말했죠.
이에 대해 어느 부분이 개선되고, 어느 부분이 불편해지는 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결재, 편리해질까? (2. 결재가 편리해 집니다. 관련)
현재 다음에서는 다음 캐시 충전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캐시 충전을 하지 않으면 결제가 되지 않으며,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도 받아야 하죠.
이부분의 경우 카카오페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로운 편입니다.
즉, 편리해지는 것이 맞습니다.
2. 모바일 접근성이 좋아질까?(4. 다양한 채널에서 스토리 펀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련)
이부분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플러스 친구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 다음 카페는 이미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즉, 카카오 서비스로 이관되지 않고도 충분히 만날 방법은 카카오 측에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 플러스 친구는 같이가치 with Kakao처럼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플러스 친구가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우체국택배 등이 알림톡을 활용하듯이 쓰인다면 굳이 카카오 계정으로 이관될 이유가 없습니다.
- 다음 딜리버리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지원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그냥 카카오가 다음 딱지 붙은 서비스가 보기 싫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3. 로그인, 편해질까?
글쎄요, 이부분은 편해질 수도 있는 대신 보안성은 잃는 방안입니다.
물론 국내 카카오톡 사용자가 90%이상이라는 걸 고려하면 카카오톡 간편로그인이 편해질 수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 iOS를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OS의 경우 Kakao Web Login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가 그다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앱을 통한 간편로그인도 충분히 구현가능한 부분이고 실제로 다른 Daum 앱은 지원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카카오 서버의 불안정성과 보안문제입니다. 현재 다음 서버와 카카오톡 서버는 분리되어 있으며 그동안 카카오 서버가 굉장히 불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카카오 계정 서비스가 구동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게다가, 카카오 계정은 2단계 인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카카오 계정의 해킹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만큼, 2단계 인증을 이미 도입한 티스토리와 Daum에 비해서 보안이 취약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편리해지는 것이 틀리진 않지만, 후원을 위해 충전한 다음 캐시를 일일히 환불해야 하고, 자동 연계는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일히 연결해줘야 하며, 카카오 계정 자체의 문제점때문에 여러모로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계속되는 카카오의 삽질로 이미지가 많이실추되어 카카오로 이관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제발 카카오가 자기 자신의 실책을 되돌아보고 정신차리고 사용자들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오류, 의견 등을 댓글 및 트위터 멘션으로 받고 있습니다.
바로 계정 체제를 다음 계정에서 카카오 계정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내용인데요,
바로 적용되지는 않고 2017년 7월 4일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카카오가 한 행동들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개편에 대해 좀 의구심이 큰 편입니다.
지난 다음 tv팟→ 카카오TV 개편도 그렇고, 다음 희망해→ 같이가치 with Kakao도 그렇고 다들 카카오 계정 로그인으로 편해진단 식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접근이 편해진다고 말했죠.
이에 대해 어느 부분이 개선되고, 어느 부분이 불편해지는 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결재, 편리해질까? (2. 결재가 편리해 집니다. 관련)
현재 다음에서는 다음 캐시 충전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캐시 충전을 하지 않으면 결제가 되지 않으며,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도 받아야 하죠.
이부분의 경우 카카오페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로운 편입니다.
즉, 편리해지는 것이 맞습니다.
2. 모바일 접근성이 좋아질까?(4. 다양한 채널에서 스토리 펀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련)
이부분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플러스 친구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 다음 카페는 이미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즉, 카카오 서비스로 이관되지 않고도 충분히 만날 방법은 카카오 측에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 플러스 친구는 같이가치 with Kakao처럼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플러스 친구가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우체국택배 등이 알림톡을 활용하듯이 쓰인다면 굳이 카카오 계정으로 이관될 이유가 없습니다.
- 다음 딜리버리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지원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그냥 카카오가 다음 딱지 붙은 서비스가 보기 싫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3. 로그인, 편해질까?
글쎄요, 이부분은 편해질 수도 있는 대신 보안성은 잃는 방안입니다.
물론 국내 카카오톡 사용자가 90%이상이라는 걸 고려하면 카카오톡 간편로그인이 편해질 수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 iOS를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OS의 경우 Kakao Web Login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가 그다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앱을 통한 간편로그인도 충분히 구현가능한 부분이고 실제로 다른 Daum 앱은 지원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카카오 서버의 불안정성과 보안문제입니다. 현재 다음 서버와 카카오톡 서버는 분리되어 있으며 그동안 카카오 서버가 굉장히 불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카카오 계정 서비스가 구동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게다가, 카카오 계정은 2단계 인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카카오 계정의 해킹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만큼, 2단계 인증을 이미 도입한 티스토리와 Daum에 비해서 보안이 취약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편리해지는 것이 틀리진 않지만, 후원을 위해 충전한 다음 캐시를 일일히 환불해야 하고, 자동 연계는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일히 연결해줘야 하며, 카카오 계정 자체의 문제점때문에 여러모로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계속되는 카카오의 삽질로 이미지가 많이실추되어 카카오로 이관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제발 카카오가 자기 자신의 실책을 되돌아보고 정신차리고 사용자들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오류, 의견 등을 댓글 및 트위터 멘션으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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